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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전히 멋있는 톰크루즈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여전히 멋있는 톰크루즈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탑건은 톰크루즈의, 톰크루즈에 의한, 톰크루즈를 위한 영화입니다. 주인공은 역시 톰크루즈입니다. 1987년에 1편이 나왔고 이번이 두 번째 편입니다. 그가 연기한 매버릭은 최고의 파일럿이자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뛰어난 조종실력을 갖고 있고, 또한 순간적인 판단능력도 대단합니다. 톰은 이번에도 자연스럽게 배역에 스며들어 멋진 파일럿의 모습을 연기했습니다. 과거 '미션임파서블'에서 다재다능한 그의 액션연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유리로 된 고층 건물을 오르거나 비행기에 매달리는 장면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들어보니 대역을 쓰지 않고 직접 촬영했다고 합니다. 듣고 매우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만큼 진심을 담아서 배역에 몰입하는 배우이기에 이번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이 기대됐습니다. 그의 이름만으로 영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게 참 대단하고 멋진 배우입니다. 이제는 나이가 많이 들어서 영화 장면들 속에서 그의 나이를 짐작할 수 있게 하는 모습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는 열정적이었으며, 영원히 사람들에게 기억될 멋진 배우입니다.
매버릭에게 불가능한 미션은 없습니다.
이 영화는 미국의 공군을 배경으로 합니다. 톰은 최고의 파일럿으로서 자신이 졸업한 훈련학교 교관으로 일하게 됩니다. 거기서 짧은 시간 내에 상대편 지역을 확실하게 공격해야 하는 사실상 불가능한 미션을 부여받습니다. 팀원들은 불가능하다고만 이야기할 때, 톰은 자신이 직접 시범을 보이며 이것이 가능한 일임을 몸소 보여줍니다. 모두가 해내지 못할거라고 말할 때, 톰은 희망의 씨앗을 던져주었습니다. 이제는 그를 믿어야만 하는 상황이 됩니다. 아무도 생존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깨고, 그래도 끈끈하게 서로를 지원하면서 훈련에 임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실전 당일, 거의 성공이 눈앞에 왔을 때 한 대원이 예기치 못하게 경로를 이탈하게 됩니다. 섣불리 도움을 주려고 했다간 모두 목숨을 잃게 될지 모를 절체절명의 위기가 발생합니다. 그때 톰이 나섰습니다. 과연 이탈한 대원과 톰은 살아서 돌아올 수 있었을지 결말은 영화 속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려한 비행장면들을 볼 수 있고, 몇몇 장면들을 87년에 나온 탑건 1을 오마주한 것도 있다고 합니다.
파일럿의 꿈을 키우게 되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이 영화를 본 상당히 많은 미국인들이 파일럿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인이 아닌 제가 봤을 때에도 공군이 너무 멋있어서 입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기 때문입니다. 미국 군대 홍보 영화로 써도 될만큼 잘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불가능한 미션이 부여되고 그걸 해결할 수 있는 단 한 사람이 바로 주인공인 것은 흔한 줄거리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게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의 연기력이 뛰어나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편을 영화관에서 본 세대들은 추억의 영화가 한참 뒤에 2편으로 다시 개봉하게 되니 엄청 반갑기도 하고 그 시절 추억이 떠오를 것 같습니다. 저는 1편 개봉당시 태어나지도 않았지만 톰크루즈의 영화들을 많이 보고 자라온 세대로서 그의 새로운 작품소식이 반가웠습니다. 얼굴의 주름은 다 숨길 수는 없겠지만 여전한 외모와 녹슬지 않은 액션실력은 그가 아직 건재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몸 컨디션을 고려해서 너무 과한 액션영화는 촬영을 자제하거나 대역을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건강히 오래도록 보고 싶은 한 한국팬의 작은 바람입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톰 덕분에 더욱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뻔하다고 볼 수 있는 이야기를 매번 뻔하지 않은 액션으로 눈을 즐겁게 해주는 명배우 덕분에 탑건 2는 오래도록 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관련해서 단 하나 아쉬운 점은 제가 이걸 영화관에서 4D로 보지 못하였다는 것입니다. 직접 비행하는 기분을 같이 느끼면서 영화를 보았다면 더욱 몰입감 있게 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아쉬운 대로 2D로 보았더라도 정말 재밌게 보았던 영화이니 아직 보지 않은 분이 계시다면 시간 괜찮으실 때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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