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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여행

영화 '위대한 쇼맨' 노래는 좋았던 뮤지컬 영화

by 아난다스라마 2023.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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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1. 실존인물인 바넘이 나옵니다.

2. 바넘의 꿈을 담은 영화입니다.

3. ost만큼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실존인물인 바넘이 나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휴잭맨이 연기한 바넘입니다. 바넘은 사실 역사적으로는 상당히 비난을 받는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희귀한 서커스를 열겠다면서 선천적인 난쟁이 등등 사람들을 무대 위에 올렸습니다. 인권은 생각하지 않고 돈만 바라보는 사람이었을 뿐만 아니라 인종차별, 여성, 장애인, 동물학대 등으로 논란이 있었다고 합니다. 영화 속 바넘은 꽤나 인간적입니다. 중간에 돈만 추구하는 모습이 잠깐 보이기도 했지만 동료들과 함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영화 자체가 바넘을 미화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호주 출신의 휴잭맨은 영화 '레미제라블'과 'X맨' 시리즈로 많이 알려진 배우입니다. 뛰어난 연기력뿐만 아니라 화려한 노래실력으로 '레미제라블'에 이어 '위대한 쇼맨'까지 뮤지컬 영화 두 작품을 멋지게 소화해 냈습니다. 2022년에는 영국에서 드라마를 찍었다고 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널리 알려진 젠다이아 콜먼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당시 그녀가 풍기는 묘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당시 시대적으로 백인과 흑인 사이의 사랑은 금지되어 있었지만 백인과 사랑에 빠지게 되어 심적으로 갈등을 겪는 소녀의 모습을 잘 표현해 주었습니다. 이 영화 출연 때까지는 엄청난 라이징스타까지는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최근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는 배우입니다. 앞으로의 미래가 더 기대되는 젠데이아의 어릴 적 모습을 '위대한 쇼맨'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바넘의 꿈을 담은 영화입니다.

바넘은 어릴 때 부터 화려한 쇼를 세우겠다는 꿈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릴 적 바넘은 상당히 가난했습니다. 가난한 양복장이 아들로, 부유한 상류층의 양복을 만드는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일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고객의 딸인 채리티와 사랑에 빠지고, 어른이 되어 둘은 결혼하게 됩니다. 평범한 직장인이 되었지만 가난의 굴레를 벗어날 수는 없었고 설상가상으로 그가 다니던 회사도 파산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하는 바넘은 은행에 허위 담보를 맡기고 대출을 받아서 박물관을 엽니다. 그 박물관의 이름은 '바넘의 호기심 박물관'입니다. 손님이 오지 않자, 바넘은 손님을 모으려면 무언가 특별한 게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신기한 특징의 별종들'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수염 나는 여자, 짐승처럼 털이 난 남자 등등 기이한 사람들이 박물관으로 와서 쇼의 단원이 됩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점점 유명세가 더해지며 바넘의 쇼는 승승장구하게 되었습니다. 그와 함께 이 기이한 서커스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아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본인의 자녀가 상류층 아이들에게 무시당하는 걸 보고, 상류층의 문화를 공략해야 할 필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게 유럽에서 유명한 가수를 데려와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개최합니다. 과연 바넘과 서커스 단원들은 공연을 반대하는 목소리들을 딛고 계속해서 승승장구할 수 있었을지, 영화 속에서 답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ost만큼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미녀와 야수' 제작진과 '라라랜드' 작사팀이 합류해서 만들어낸 뮤지컬 영화이기에 노래만큼은 엄청난 울림을 주었던 영화입니다. 사실 이전까지 뮤지컬 영화들을 보면서 크게 감명을 느끼지는 못했던 것 같은데, 이 영화의 ost들은 한동안 제 플레이리스트에 들어있었습니다. 그중 제가 제일 좋아했던 ost는 'never enough'입니다.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저도 모르게 숨죽이고 집중해서 듣게 될 정도로 매력적인 곡입니다. 이 영화가 역사적으로 상당히 비난받는 인물을 미화한 건 사실이지만, 개인적으로 음악만큼은 무시하지 못할 만큼 명곡들이 많이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관에서 보았을 때 'This is me!'라고 외치며 신나게 노래하던 단원들의 모습이 아직까지 눈앞에 선합니다. 당시 '이게 나야'라고 세상에 당당히 외치고 싶던 제 마음이 겹쳐지며 잔상이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영화는 보지 않더라도, 아름답고 신나는 노래들은 한 번쯤 들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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