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언제나 멋진 현빈, 유해진, 다니엘헤니를 만날 수 있습니다.
2. 악당에 대항하기 위해 북한, 남한, 미국이 뭉쳤습니다.
3. 뻔할 수 있는 액션영화를 배우들이 흡입력 있게 만들었습니다.
언제나 멋진 현빈, 유해진, 다니엘헤니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총 5명입니다. 악당 진선규를 잡기 위해 북에서 잠깐 파견된 엘리트 북한 형사인 현빈, 남한의 형사인 유해진, 그리고 미국에서 온 FBI의 다니엘헤니가 뭉칩니다. 윤아는 유해진의 가족으로 잘생긴 현빈을 좋아하는 철부지로 나옵니다.
현빈은 꾸준히 북한 사람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손예진 배우와 결혼하게 된, '사랑의 불시착'이라는 드라마에서도 북한역할을 맡아서 인기를 얻었는데 여기서도 북한 형사가 참 잘 어울립니다. 북한 사투리를 이제는 능숙하게 구사하는 것만 같습니다. 연기는 '내 이름은 김삼순'이나 '시크릿가든'이라는 드라마 시절부터 익히 알고 있었듯이 여기서도 잘했습니다.
유해진은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를 여기서도 보여줍니다. 임무를 완수할 때는 멋지고 진지하게 해서 그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듭니다. 유머러스함과 진지함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배우이기에, 저는 보면서 매력이 참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니엘헤니는 최근에 광고로만 모습을 봤었는데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보니까 반가웠습니다. 여전히 키 크고 잘생긴 외모에, 역할도 이성들에게 인기 많은 캐릭터여서 잘 어울렸습니다. FBI의 복장과도 잘 어울리는 이국적인 외모이기에 더욱 적절한 캐스팅이었습니다.
윤아는 철부지 역할이 잘 어울렸습니다. 처음에 아이돌들의 연기자 변신을 어색하게 생각했는데 영화 '엑시트'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생각이 많이 바뀌기도 했던 배우입니다. '공조'에서도 자연스럽게 캐릭터를 소화해서 다음 작품도 기대가 됩니다.
악당에 대항하기 위해 북한, 남한, 미국이 뭉쳤습니다.
진선규는 북한, 남한, 미국이 모두 주목할 만큼 매우 강력한 북한 출신 악당입니다. 그는 수많은 사람들을 동시에 해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를 알게 된 현빈, 유해진, 다니엘헤니는 진선규가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게 막고, 그를 체포하려고 합니다. 티격태격하면서 공동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고, 때로는 배신하기도 합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서로 우애가 깊어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윤아는 그 와중에 현빈에게 잘 보이기 위해 열심히 같이 도와줍니다. 과연 배신을 했던 사람은 누구인지, 배신했지만 어떻게 서로 다시 끈끈해질 수 있을지,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은 영화 속에 있습니다. 이야기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몰입해서 빠져들게 됩니다.
뻔할 수 있는 액션영화를 배우들이 흡입력 있게 만들었습니다.
몇 달 전 투숙했던 호텔에서 공짜 영화표를 제공해서 보게 되었던 영화입니다. 당시 인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망설임 없이 선택했던 영화인데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1탄을 보지 않고 바로 2탄을 본 것임에도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액션, 코미디 영화답게 전체적으로 이야기 흐름이 가볍고 따라가기 쉽습니다. 관객들은 남한, 북한, 미국의 주인공들이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보면서 통쾌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유쾌한 액션 영화 이야기 구성은 뻔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영화도 그 측면에서는 다른 영화들과 비슷한 전개를 보여줍니다. 위기가 있고, 해결해 내는 단순한 구성입니다. 그 점에서는 차별점이 없다는 생각에 좋지 않게 보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볼만한 액션씬, 그리고 시원시원한 연출이 다른 영화들과 다른 '공조 2'만의 매력을 만들어냈습니다. 저는 그래서 정말 즐겁게 보았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배우인 다니엘 헤니도 반갑고, 윤아 배우의 매력도 발견하게 된 영화여서 좀 더 기억에 남습니다. 가족들하고 함께 한 자리에 앉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보면서 이야기 나누기 좋을 그런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액션이 잔인하거나 과한 영화는 좋아하지 않는데 이 영화는 딱 제가 보기에도 적절하고 좋았습니다. 마지막에 왠지 3탄을 기대하게 만드는 그런 장면으로 끝이 났습니다. 3탄이 제작되게 된다면 꼭 영화관으로 달려가서 보고 싶습니다. 그만큼 다음 작품도 믿고 볼만하겠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아직 이 영화를 못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한 번쯤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1탄은 보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조만간 1탄도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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