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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여행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신개념 가족영화

by 아난다스라마 202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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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1. 이 영화는 센과 하쿠의 이야기입니다.

2. 신개념 가족영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3. 지브리 스튜디오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센과 하쿠의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센입니다. 겉모습은 어리고 약해 보이지만 외모와는 달리 강단 있고 단호한 부분도 있는 멋진 캐릭터입니다. 그녀에게 언니나 동생 등 형제는 없기 때문에 가족구성원은 엄마, 아빠, 센, 이렇게 3명입니다. 우연히 이 가족들은 신의 영역에 진입하게 됩니다. 그곳에는 수상한 목욕탕이 있는데 이곳을 관리하는 인물은 유바바입니다. 유바바와 함께 일하는 주요 인물은 하쿠입니다. 친절하고 능력이 많은 하쿠는 갑자기 목욕탕 일을 시작하게 되어서 어리바리하고 실수를 하는 센을 많이 도와주며 둘은 점차 가까워집니다. 힘든 센을 도와주는 조력자에는 거미할아버지도 있습니다. 어느 날 나타난 가오나시도 주요 등장인물입니다. 그는 일방적으로 센을 좋아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성우들이 목소리로 배역을 연기합니다. 센 역할을 담당한 히이라기 루미는 지브리의 '벼랑끝의 포뇨'와 '코쿠리코 언덕에서'라는 영화에도 함께 참여했다고 합니다. 지브리와 많이 협업한 것으로 보아 지브리는 한 번 팀으로 일하면 여러 작품을 믿고 맡기나 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쿠역할은 이리노미유라는 성우가 맡았으며, 그는 '드래곤볼 슈퍼' 극장판이나 '하이큐!!'의 극장판에도 참여하였다고 합니다. 참여 리스트를 보니 제가 아는 영화들도 많아서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신개념 가족영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센의 가족이 이사를 하기로 한 날, 짐을 잔뜩 싸들고 차로 이동을 하다가 길을 잘못 들어 수상한 터널을 지나게 됩니다. 그곳에는 주인 없는 음식점들이 가득했습니다. 엄마와 아빠는 배가 고파서 나중에 식당 주인이 오면 음식값을 지불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일단 식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알고 보니 그곳은 신의 영역이었고, 엄마와 아빠는 신의 음식을 건드린 대가로 유바바에 의해 돼지가 되어버립니다. 센은 잠시 구경을 다녀오니 엄마, 아빠가 돼지가 되어버려 충격을 받았고 부모님을 구하기 위해 유바바가 운영하는 목욕탕에서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유바바는 처음 일을 시작하게 될 때 이름을 빼앗아 가며, 이름을 기억하고 있지 않으면 그대로 유바바네 목욕탕에서 영원히 일하게 됩니다. 이 말은 본인의 원래 이름을 찾게 되면 자유의 몸이 되기도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갑자기 시작하게 된 목욕탕일은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센은 서툴지만 열심히 목욕탕일을 해나갑니다. 하지만 센이 외롭지만은 않았던 이유는 하쿠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센은 왠지 하쿠가 낯설지만은 않으며, 크고 작은 도움을 받으며 둘은 점점 가까워집니다.

어느 날 유바바의 온천에 오물이 가득찬 신이 놀러 옵니다. 모두가 그 신을 맡는 걸 꺼려하는 와중에 유바바는 센에게 그분을 담당하라는 명령을 합니다. 한참 목욕을 도와주다 센은 그의 몸에 깊이 박힌 쓰레기를 빼내주었고, 본래의 몸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 신은 센에게 감사의 의미로 경단을 선물합니다. 가오나시라는 캐릭터가 센의 관심을 받으려고 사금을 만들어가며 사람들을 불러 모으기 시작하는데 센에게 거절당하자 직원들을 먹어치우며 난리를 피우기 시작합니다. 센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왠지 친근했던 하쿠와는 과거에 어떤 인연이 있었는지, 부모님과 함께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위 질문에 대한 답은 영화 속에 나와있습니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영화는 2002년에 처음 개봉했습니다. 당시에 초등학생이던 저는 이 영화를 보고 너무 재밌어서 크게 감명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엄마에게 부탁해서 영화관에 3번이나 가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몰입해서 봤던 영화입니다.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사실은 유바바가 운영한 온천장이 유곽을 비유한 것이었다는 내용을 알게 되어 당황스러워 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어릴 적에는 그런 내용은 잘 모르고 있었고 그저 빠른 이야기 전개와, 엄청난 퀄리티의 ost들, 귀여운 캐릭터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브리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환경을 잘 보전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겨있습니다. 당시 상당히 어렸지만 영화를 보면서 나부터 환경을 잘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기에 선한 영향력이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번 설 연휴 영화로 이 영화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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