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이 영화를 계기로 현실 커플이 탄생했었다고 합니다.
2. 학교 최고의 킹카와의 사랑을 담은 전형적인 하이틴 영화입니다.
3. 깊은 울림은 없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좋습니다.
이 영화를 계기로 현실 커플이 탄생했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3명입니다. 조이킹, 조엘코트니, 제이콥 엘로디가 열연을 해주었습니다. 조이킹과 조엘코트니는 어릴 적부터 단짝역할을, 제이콥 엘로디는 조엘코트니의 친형으로, 조이킹과 연인역할을 연기했습니다. 이 영화를 계기로 연인 연기를 펼쳤던 조이킹과 제이콥 엘로디가 실제 연인이 되어서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들의 연애는 짧게 끝났지만 끝난 이후에도 이 시리즈 촬영은 시즌2, 시즌3까지 계속 이어나갔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저는 '역시 배우들은 공과 사가 확실하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키싱 부스'를 통해 이 배우들을 알게 된 팬들은 이들의 결별 소식에 안타까워했지만 계속 스크린에서 이 커플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안도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여주인공인 1999년생의 조이킹, "엘"은 상당히 아담한 외모에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입니다. 그녀는 극 중에서 우정과 사랑사이에서 행복한 고민을 하는 고등학생 역할을 맡았습니다. 굉장히 톡톡 튀는 캐릭터를 잘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1996년생인 조엘코트니, "리"는 조이킹의 오랜 절친 역할입니다. 제이콥 엘로디의 동생역할인데 실제로는 그가 제이콥보다 형이라니 신기했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와 본인의 형 사이에 사랑이 싹트는 모습을 보면서 갈등하는 인물을 연기했습니다.
킹카 역할을 맡았던 1997년생의 제이콥 엘로디, "노아"는 이 영화로 첫 주연을 맡았습니다. 풍채가 좋은 외모에 운동 잘하고, 이성에게 인기 많고, 공부마저 잘하는 완벽한 캐릭터입니다. 하이틴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들을 다 갖췄습니다.
학교 최고의 킹카와의 사랑을 담은 전형적인 하이틴 영화입니다.
하이틴 영화인데 왜 청소년 관람불가일까 궁금했는데, 영화를 보면 답이 나옵니다. 주인공 엘은 어릴 때부터 가장 막역한 친구인 리와 여러 가지 규칙을 만들어두었습니다. 그중 하나는 "절친과 절친의 가족은 넘보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규칙을 어기면 그들의 우정은 끝이 납니다. 이런 생뚱맞은 규칙이 있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학교 최고의 킹카인 '노아'가 '리'의 친형이기 대문입니다. 이쯤에서 짐작할 수 있겠지만, 이 영화는 엘과 노아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들 셋이 다니는 학교에서는 매년 카니발 모금행사를 열고 있었습니다. 학생회의 심사를 거쳐 매년 참여할 부스를 선정하게 됩니다. 이때 엘은 (한국에서는 절대 상상할 수 없을) '키싱부스'라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냅니다. 돈을 내고 키스를 하며 수익금을 버는 부스입니다. 학생회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엘은 키싱부스에 노아를 섭외하겠다는 선언을 해버립니다. 그래서 엘은 노아와 아무런 사전 협의도 없이 키싱부스 아이디어를 승인받게 됩니다. 과연 엘은 기한 내에 노아를 설득해서 키싱부스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을지, 그런 아이디어를 냈는데도 어떻게 노아와 사랑에 빠질 수 있는 것인지, 그녀의 절친인 리와의 우정을 지켜낼 수 있을지, 그 결과는 영화 속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깊은 울림은 없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좋습니다.
연말에 친구들과 집에 모여서 재밌게 놀다가 문득 영화를 보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중 한 친구가 넷플릭스에 유명한 영화가 있다면서 이 영화를 틀었습니다. 온갖 클리셰가 가득히 담긴 이 영화를 보면서 '저게 말이 돼?' 혹은 '저래도 돼?'라며 웃으면서 영화를 보다 보니 105분이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스토리를 진지하게 집중해서 보기에는 소재가 가볍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아서 한계가 있었지만, 코미디 하이틴 영화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걸 담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등학교의 최고의 킹카와 평범한 여자의 연애 이야기는 사실 뻔한 스토리지만, 키싱부스라는 소재가 자극적이기도 하고 여주인공 역할을 맡은 조이 킹이 귀엽기도 해서 계속 보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에 따라 미국 하이틴 영화는 한국인의 정서와 맞지 않는구나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듯합니다. 킬링타임이라는 말과 잘 어울리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 2번, 3번 반복적으로 볼 영화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살면서 딱 한번 정도 정말 심심할 때 그냥 아무 생각이나 고민 없이 영화를 보고 싶을 때, 이 영화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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