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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여행

영화 '돈룩업' 강한 메세지를 담은 코미디영화

by 아난다스라마 202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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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제니퍼 로렌스, 두 연기파 배우가 만났습니다.

2. 어쩌면 실화가 될지도 모르는 이야기입니다.

3. 현실을 적나라하고 유쾌하게 그려냈습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제니퍼 로렌스, 두 연기파 배우가 만났습니다.

이 영화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제니퍼 로렌스가 주인공입니다. 제니퍼로렌스는 천문학과 대학원생 케이트 디비아스키 역할을 맡았고, 레오나르도는 그녀의 담당 교수인 랜들 민디 박사를 연기했습니다. 두 배우 모두 얼핏 보면 괴짜 같기도 한 두 캐릭터를 잘 표현해 주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살짝 과장되어 보이는 행동들이, 사회상을 풍자하고자 하는 영화감독의 의도와 맞아떨어진 느낌입니다.

1974년생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90년대 대표적인 영화라고 볼 수 있는 '타이타닉'으로 전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아름답게마저 느껴지는 그의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연기자로서 연기력으로 인정받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10년 이후에는 '아피아 웨이 프로덕션'이라는 영화 제작사를 설립하였는데, '오펀:천사의 비밀' 등의 영화를 제작하며 제작자로도 활동하였다고 합니다.

90년생인 제니퍼로렌스는 데뷔작 '버닝플레인'으로 베니스 영화제 신인연기상을 연기했습니다. 제게는 '헝거게임' 속 여주인공으로 강렬하게 기억에 남은 배우이기도 합니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이라는 영화로 골든글로브상 뮤지컬/코미디부문, 그리고 아카데미상의 여우주연상들을 수상했기도 합니다. 화려한 영화제 수상경력이 말해주듯이 이번 영화에서도 물 흐르는듯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어쩌면 실화가 될지도 모르는 이야기입니다.

케이트와 그녀의 담당교수인 랜들은 지구를 파괴할 수도 있는 엄청난 크기의 행성이 지구로 다가오는 것을 발견합니다. 어쩌면 멸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얼른 대책을 세워야 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펼쳐집니다. 당장 미국 대통령에게 알리고 언론에 알려서 지구가 멸망하지 않을 방법을 찾아내야만 합니다. 그런데 아무도 관심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당장 자극적인 뉴스인 스타들의 연애에만 관심 있고, 저 멀리 우주 밖에서 다가오는 행성은 신경도 쓰지 않습니다. 당장 1분 1초를 만족시켜 줄 만한 자극적인 소식들에만 중독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케이트와 랜들은 인기 있는 프로그램인 '더 데일리 립'에 출연합니다. 하지만 6개월 뒤에 행성이 충돌할 예정인데도 성과가 전혀 나지 않는 답답한 상황이 이어집니다. 이렇게 시간만 흐르다 보면 결말은 파국밖에 없습니다. 과연 케이트와 랜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하늘을 쳐다보게 만들 수 있을지, 그래서 지구의 멸망을 막을 수 있는 것인지, 그 답은 영화 속에서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현실을 적나라하고 유쾌하게 그려냈습니다.

포스터에도 적혀있듯이 어쩌면 지금 당장에도 일어나고 있을 일일 수도 있습니다. 유튜브의 경우에도 점점 Shorts가 인기를 끌게 되고, 인스타그램에서도 Story기능만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긴 글과 긴 영상은 더 이상 집중하기 힘듭니다. 사회적으로 힘을 합쳐 움직이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 어려운 주제보다는 당장 눈앞에 있는 자극적인 스타들의 연애이야기가 더 마음에 듭니다. 이 영화는 지금 우리의 사회상을 풍자적으로 너무나도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케이트와 랜들이 알리고자 했던 행성의 위험성, 지구 멸망이 될 것인지 그런 건 생각만 해도 너무 머리가 아픈 주제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귀 기울여 들었다면 어쩌면 해결할 수도 있었을 사안들을 서로의 눈을 가리고 귀를 막으며 모른 체하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말입니다. 행성이 다가오는 걸 직접 눈으로 볼 수 없지만, 당장 눈앞에 보이지 않는다고 그게 위험하지 않다는 건 아닙니다. 그걸 막을 수 있는걸 미리 알 수 있었다면, 적어도 한 사람이라도 그것의 위험성에 대해 미리 알고 경고한다면, 누군가는 들어줘야 합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저도 이 대중들 중에 한 사람이 아니었을까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런 사람이 되지 않도록 늘 관심을 갖고 주변을 살펴야겠습니다. 이 영화의 장르는 코미디였지만 풍자적 메시지를 담은 깊이 있는 영화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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