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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여행

영화 '알라딘' 흥이 넘치는 뮤지컬 영화

by 아난다스라마 2023.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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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1. 알라딘과 지니, 자스민의 이야기입니다.

2. 신나고 흥겨운 뮤지컬 영화입니다.

3. 누군가에게는 이 흥겨움이 위로가 될 수 도 있습니다.

 

 

알라딘과 지니, 자스민의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는 알라딘 역할의 메나 마수드와, 지니의 윌스미스, 그리고 자스민의 나오미스콧이 주인공입니다.

알라딘은 가난하고 착한 인물입니다. 그에게는 아부라고 하는 원숭이 친구가 있으며, 좀도둑질을 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지니를 만나 가짜 왕자가 되어 허세 가득한 모습도 잠깐 보이지만 귀여운 수준입니다. 필요할 땐 용기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지니는 굉장히 유머러스합니다. 윌스미스가 연기했기 때문에 더욱 유쾌한 지니가 탄생한 것 같습니다. 만화를 실사영화로 만들었을 때 어색한 부분이 있기 마련인데, 그런 부분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실제로 지니라는게 이 세상에 존재한다면 윌스미스처럼 생겼을 것만 같습니다. 윌스미스는 나름 랩 앨범을 낸 실력자인 만큼 이 영화 속에서 노래도 잘했습니다. 제가 3번 넘게 이 영화를 보게 된 데에는 윌스미스의 공이 큽니다.

나오미스콧이라는 배우는 처음 봤는데,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녀는 기존의 자스민과 달라진 캐릭터를 연기했습니다. 만화영화 속 자스민은 예쁘지만 수동적이고, 주인공을 빛나게 해주는 조연 느낌이었다면 이 영화 속 자스민은 좀 더 주체적입니다. 당당하게 한 나라의 공주로서 권위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기존 애니메이션에는 없었던 'speechless'라는 ost가 추가된 이유기도 합니다. 나오미스콧이라는 배우는 처음 봤는데,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신나고 흥겨운 뮤지컬 영화입니다.

알라딘은 좀도둑질로 연명하고 살고 있다가, 자파에게 잡혀서 이상한 모래 사막으로 끌려갑니다. 거기에는 사자 모양의 모래 동굴이 숨겨져 있었는데, 그 안에는 지니가 들어있는 램프가 봉인되어있었습니다. 자파는 지니의 주인이 되길 원했는데, 직접 들어가서 가져오면 왠지 큰일이 날 것 같아서 좀도둑인 알라딘을 시켜봅니다. 가지고 나오려는 순간, 모래동굴 문은 닫혀버리고 알라딘은 그 속에 갇혀버립니다. 알라딘은 '이게 대체 뭐길래 나보고 가져오라고 한 거지?' 궁금해져서 램프를 닦아보았습니다. 램프를 문지르는 것 자체가 지니를 부르는 방법이었기에 지니가 소환됩니다. 졸지에 램프의 소유주가 된 알라딘에게 지니는 3가지 소원을 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단 모래 무덤 밖으로 나가야 하는 알라딘은 첫 번째 소원으로 바깥으로 나가게 해달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스민공주의 남편감을 찾고 있다는 소식을 알고 있었기에, 본인을 왕자로 만들어 줄 것을 두 번째 소원으로 말합니다. 화려한 모습으로 궁궐에 당도한 알라딘 일행은 정식으로 자스민 공주와 인사를 나누었고, 곧 자스민 공주와 알라딘은 서로 호감을 갖게 됩니다. 자파는 본인의 차지라고 생각했던 자스민 공주의 남편자리를 알라딘이 와서 위협하자, 알라딘을 없애버릴 계획을 세웁니다. 그 와중에 알라딘이 신분을 속이고 지니를 이용해 왕자인척 하고 있는 걸 알게 되어 지니마저 차지해버리려고 합니다. 과연, 알라딘은 위기를 딛고 사랑하게 된 자스민과 결혼에 성공할 수 있게 될지, 지니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자세한 내용은 영화 속에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누군가에게는 이 흥겨움이 위로가 될 수 도 있습니다.

저는 어릴 때 디즈니 만화영화를 보고 자란 세대입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알라딘'이라는 작품을 특히 좋아했습니다. 유쾌한 지니와, 신나는 노래들이 어린시절 제 마음속에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원래 실사영화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이 영화는 개봉했을 때 제가 3번이고 4번이고 계속해서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우울한 일이 있을 때 이 영화 속 ost들의 흥겨운 비트와 리듬에 빠져들어 정신없이 보고 나면 슬펐던 마음도 옅어지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제게 더 특별합니다. 누구에게나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때나 슬펐던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 아무 생각 없이 그 힘듦을 잊게 해주는 영화들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게 되기도 하는데 제겐 이 영화가 그랬습니다. 신나게 노래하는 배우들을 보며 혼자 기분이 한결 나아지고, 위로받는 기분마저 들었던 것 같습니다. 언제 들어도 신나는, 흥겨운 ost들이 가득한 영화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실사영화이니 아직 보지 않으셨다면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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