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주걸륜과 계륜미가 그러내는 로맨스를 볼 수 있습니다.
3. 이대로 서로 사랑하게 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걸륜과 계륜미가 그려내는 로맨스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2008년에 개봉하고 2015년에 재개봉했던 대만 영화입니다. 관람객 평점은 9.16점, 네티즌 평점은 9.27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감독도 주걸륜이고 주인공인 상륜역할도 주걸륜이 맡았습니다. 1979년생의 주걸륜은 2005년에 이니셜 D라는 작품으로 처음 데뷔를 했다고 합니다. 4살에 처음 피아노를 배우고 16세부터 곡을 쓰기 시작할 정도로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인물입니다. 고등학생 때 신인발굴프로그램에 참여했다가 여러 대만가수들의 음반 작곡가로 참여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2000년에 발매한 첫 앨범이 빅히트를 치고, 바로 톱스타가 되었다고 합니다. 작곡가와 가수, 영화음악 등으로 인정받다가 2005년에 연기를 시작한 후로, 2008년에 이 영화를 감독하고 주연으로 참여하면서 더욱이 성공하게 됩니다.
계륜미는 1983년생이며, 2002년에 '남색대문'이라는 영화의 주연으로 처음 데뷔하였습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의 대대적인 성공으로 대만에서 가장 바쁜 여배우로 떠올랐다고 합니다. 부산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하고, 상당히 활발한 작품활동들을 하였습니다. 2012년에는 제55회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수수한 듯 깨끗한 이미지의 외모로, 학원물에 너무 잘 어울리는 배우입니다.
예술학교에서 일어나는 판타지 연애물입니다.
주걸륜은 예술학교로 전학 왔습니다.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서 피아노를 매우 잘 치는 천부적인 소질을 갖고 있습니다. 학교를 돌아보던 중에 신비스러운 피아노 선율이 흘러나오는 음악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오래된 이제는 안 쓰는 음악실 같았습니다. 거기서 계륜미를 만나게 됩니다. 피아노를 함께 치며 둘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점점 서로 호감이 싹트게 됩니다. 주걸륜은 그녀에 대해 점점 더 알고 싶어 지는데 그녀는 자꾸 비밀이라고 하면서 미소만 보여줍니다. 그러던 와중, 주걸륜을 좋아하는 칭요는 주걸륜에게 뽀뽀를 하게 되고, 계륜미는 그걸 목격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곁에서 사라지고 맙니다. 과연 주걸륜은 계륜미를 다시 찾아낼 수 있을지, 계륜미의 비밀은 정말 무엇이었는지, 둘의 사랑은 해피엔딩일지, 구체적인 내용은 영화 속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대로 서로 사랑하게 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사실 대만영화를 이 영화로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개봉했던 시기가 제가 한창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기였습니다. 친구가 문득 추천해 주어서 보게 되었는데, 엄청 감명 깊게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일단 예술학교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고퀄리티 음악들을 접할 수 있어서 귀가 호강하는 느낌이 납니다. 주걸륜의 천부적인 피아노재능을 영화 속에서 상당히 잘 녹여낸 듯합니다. 실제로 이 영화 이후에 주걸륜과 다른 배우와의 피아노배틀 장면이 상당히 이슈가 되어서 학교에서 피아노를 좀 친다고 하는 친구들은 꼭 그 곡을 연습해서 들려주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언제 들어도 촌스럽지 않고, 경외감을 느끼게 하는 멋진 곡들을 만들어낸 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원물이 학창 시절을 몽글몽글하게 생각나게 해주기도 하고, 둘의 사랑을 지켜보면서 이대로 둘이 영원히 사랑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사랑이야기는 해피엔딩과 새드엔딩 두 가지로 나뉘는데, 이야기가 전개되는 과정에서는 늘 해피엔딩이 되기를 응원하게 됩니다. 이 영화를 볼 때도 그랬습니다. 둘의 사랑이 슬픔으로 끝나지 않기를, 늘 행복만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끝까지 보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오래도록 마음에 여운이 남았던 그런 좋은 음악영화였습니다. 주걸륜은 이 영화로 배우로도 성공하고 감독으로도 성공했으니, 그 능력이 부럽기도 합니다. 제게도 이런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만능엔터테이너란 말이 잘 어울리는 사람을 보면 언제부턴가 저도 어떤 능력을 개발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언젠가는 저도 능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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